정부, K-드라마·예능 중화권 수출 재개 지원

대면 전환한 홍콩 '필마트'서 한국공동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홍콩 '필마트'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해 K-드라마·예능의 중화권 수출 재개를 돕는다고 13일 전했다. 필마트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TV·필름마켓이다. 주로 중화권 구매자들이 찾는다. 코로나19 확산 뒤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 ‘BCWW(BroadCast WorldWide) 2022’에서 시민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한국 공동관에서는 SBS콘텐츠허브, CJ ENM, 콘텐츠웨이브, KBS미디어, MBC, SLL중앙,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와이낫미디어, 위매드, 영앤콘텐츠 등 국내 기업 스물세 곳이 약 여든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이 재개됨에 따라 중화권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커졌다. 문체부는 한국 공동관 지원과 함께 사전 비즈 매칭, 교류 행사 등을 뒷받침한다. 올해 방송 예정인 작품을 필마트 현장에서 처음 공개하는 K-콘텐츠 홍보 쇼케이스도 행사장 내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드라마 '룩앳미'를 제작한 김나영 웨스트월드스토리 대표와 출연 배우인 이민기·한지현가 참석해 작품 캐릭터와 관전 포인트, 제작·유통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체부는 국내 기업의 국제방송영상마켓 참가를 지원해 K-콘텐츠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필마트를 시작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미주·유럽·아시아지역 등에서 K-콘텐츠 홍보시사회, 유통상담회 같은 대면 비즈니스와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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