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SVB 사태에도 7% ↑…투심 '공포'→'중립'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7% 넘게 급등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7.48% 오른 2만2113달러(약 2926만원)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2시께까지만 해도 2만달러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인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은 SVB 폐쇄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2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공동 성명을 통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Fed와 FDIC의 권고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해서 모든 예금주를 완전히 보호하는 방식의 사태 해법을 승인받았다고 밝힌 것도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까지 회복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33점(공포)보다 16점 오른 49점(중립)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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