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보일러사, 서울 에너지취약계층에 친환경보일러 기부

120대 현물로 기부

서울시는 4개 보일러 제조사(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가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친환경보일러 120대를 현물로 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노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거나 보일러 고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 함께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설치비용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지원한다.

기부전달식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6층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변인식 경동나비엔 영업기획실장, 김병관 귀뚜라미 유통부문장, 정창섭 대성쎌틱에너시스 영업본부팀장, 김일권 린나이코리아 영업본부장, 전명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보일러 제조사는 “최근 에너지 가격급등에 따른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여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전명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친환경보일러 현물기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일러 제조사들이 따뜻한 온기를 전달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최근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저소득층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회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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