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주도권 경쟁 심화…경찰, 산업기술유출 총력 대응

57개 경찰서 '안보수사팀' 운영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찰청이 과학기술·첨단산업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기술 유출 등의 범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찰청은 경제 안보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전국 안보과가 설치된 57개 경찰서에는 안보수사팀을 운영한다. 또 202개 경찰서에 산업기술 유출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를 '2023년 경제안보 위해범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시도청, 경찰청 수사팀 등 가용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 기술 유출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경찰청 경제 안보 수사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했다.

안보수사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변화하는 미래 치안환경과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기법 관련 연구 활동과 수사관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연구센터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술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 누리집(www.police.go.kr)에 개설된 '산업기술 유출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상담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사회부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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