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3無 간부회의’ 진행

주제별 토론으로 ‘간부회의 체질 개선’

경남 의령군은 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고 세 가지가 없는 특별하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간부회의를 열었다.

오태완 군수는 “구체적 방식은 부군수와 실·국장들과 의논하겠지만 간부회의는 ▲노(No) 페이퍼 ▲노(No)보고 ▲노(No)자리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 ‘3無’로 간부회의를 진행할 것이다”면서 ▲형식적인 문서가 없는 회의 ▲순서대로 발표하는 보고와 일방적인 지시가 없는 회의 ▲정해진 자리가 없는 회의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간부회의를 3無로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의령군]

‘정해진 자리’가 없다는 것은 간부회의에 부서장 대신 필요시 실무에 능통한 주무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하라는 것이다.

오 군수는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어 누구든지 활발한 토론을 벌이고 작은 정보 하나까지도 공유하며 군청 내 공간 조정을 통해 모든 부서가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을 다수 만들 것을 지시했다.

또한 불필요한 문서 중심주의 보고를 지양하고 혁신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작은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더 가져올 것을 주문했다.

군은 이날 오 군수의 발언은 정형화되고, 수직적인 회의 관행에서 탈피해 전문성과 역량이 집약된 현실성 있는 업무 공유와 주제별 심도 있는 토론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군정 운영을 도모하는데 있다고 했다.

오 군수는 “군청에서는 젊은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현장에서는 시민들과 소통 행정에 더욱 주력하겠다”며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변화를 일궈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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