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에어부산, 역대급 실적예고…주가는 저평가'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6일 에어부산에 대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Not Rated)은 따로 부여하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올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134억원, 영업이익은 418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67.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항공여객 수요의 가파른 회복세에 힘입어 올 1월 역시 국내선 탑승객은 37만명, 국제선 탑승객은 25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과 국제선의 평균 항공권 단가가 각각 5만, 20만 정도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1월 매출액은 7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높은 일본노선이 90%가 넘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결과 20%를 넘기는 수준이다. 2월은 항공편 공급이 10% 정도 감소하며 높은 탑승률에도 1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비수기에 진입하는 3월에도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력 노선인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항공 운임이 높은 여행 수요에 따라 가파른 이익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8078억원, 영업이익 96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99.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노선 회복,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의 신규취항, 고수익성 일본 노선 증편 등 항공편 공급 증가와 견조한 항공운임 유지에 따라 연간 실적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도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8.8배 수준으로 글로벌 저비용항공사(LCC)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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