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21위 ‘아쉽다, 톱 10 진입’…커크 ‘우승’

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안병훈이 뒷심 부족으로 ‘톱 10’에 실패했다.

안병훈이 혼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2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팜비치 가든스(미국)=AP·연합뉴스]

안병훈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1위(5언더파 275타)로 떨어졌다. 지난해 9월 개막전인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2022/2023시즌 두 번째 10위 진입을 놓쳤다.

안병훈은 5타 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해 버디 3개에 보기 6개를 쏟아냈다. 3~4번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5~7번 홀 3연속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후반에는 10번 홀(파4)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12~13번 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고 말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다.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이 61.11%에 머물렀다. ‘파 온’에 실패해도 파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스크램블 능력은 14.29%에 그쳤다.

크리스 커크가 1언더파를 보태 에릭 콜(이상 미국)과 동타(14언더파 266타)를 이룬 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15년 5월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7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19억8000만원)다. 저스틴 서(미국) 공동 5위(9언더파 271타), 이민우(호주)가 공동 26위(4언더파 276타)다.

한국은 2020년 이 대회 챔피언 임성재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공동 42위(2언더파 278타)다. 신인 김성현도 1타를 까먹고 공동 63위(2오버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통경제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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