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서울식물원은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을 함께 가꿀 가드너 ‘푸르너(Pureun-er)’ 양성 교육을 운영하고, 이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푸르너로 선발되면 3월 15일부터 11주간 참여형 수목원 관리 교육을 받게 된다.
‘푸른수목원 가꿈이?푸르너’ 1기 양성 교육은 식물과 정원을 사랑하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목원 내 정원조성과 관리, 식물보전 및 전시, 원예 활동 등의 전문교육과 실습이 결합되어 운영되는 참여형 교육이다.
서울특별시 등록 제1호 공립수목원인 푸른수목원에 대한 시민 관심 향상과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며, 수목원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배우고 함께 가꾸며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은 총 11주 동안 주 1회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까지 총 3시간가량 이루어지고 수료 후 푸른수목원 가꿈이 ‘푸르너(Pureun-er)’가 되어 정기적으로 수목원 관리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수료 후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마다 수목원 녹지 관리를 함께하며 푸른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는 기존 자원봉사자들이 멘토가 되어 운영될 예정이며, 봉사자 대상 심화교육과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푸르너(Puren-er)’ 수료를 위해서는 교육 80% 이상 이수 및 수료 후 정기 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해야 하며 위 자격이 충족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총 25명 선착순 접수이고, 참가비는 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식물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서울식물원 푸른수목원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도심형 수목원인 푸른수목원의 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의미가 깊다”며, “수목원 가꿈이 ‘푸르너’ 양성 교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