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獨총리에 '우크라 긴장 완화 건설적 역할 희망'

우크라 전차지원 결정 의식한 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관련 "독일이 상황을 완화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18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숄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서 평화 회담을 촉진하고 조기 휴전을 촉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위원은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으로 중국 외교라인 최고위 인사다.

왕 위원은 아울러 "중국과 독일은 독립적인 대국으로서 세계평화를 수호하고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최근 독일이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키로 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왕 위원은 최근 정세와 관련해서도 "쌍방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공급망을 분리하는 관행을 거부하며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경제금융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