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배당금 최대 30% 올린다…중간배당도 도입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
향후 3개년 주당 배당금 전년比 0~30% ↑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휴온스그룹이 배당금을 상향하는 내용의 중장기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14일 공시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통해 향후 3개년(2023~2025년) 동안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당 형태는 현금 배당으로, 결산 배당과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은 휴온스글로벌 주당 500원, 휴온스 주당 600원, 휴메딕스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기말 배당금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중장기 배당정책의 기본 방향은 안정적인 사업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률을 올려 주주이익 환원을 늘리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734억원과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19% 증가한 수치다. 휴온스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는 현금배당 외에도 자사주 취득이나 주식배당 등 다양한 방법의 주주환원 정책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휴온스그룹은 설명했다.

송수연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는 부분과 함께 배당금 확대는 물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그룹 신뢰도를 더욱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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