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기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이브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가세하면서 하이브와 에스엠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M C&C는 전거래일대비 12.53% 상승한 521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은 2.01% 오른 11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의 주가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역시 1.02% 오른 1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가 에스엠의 지분 인수를 완료할 경우 K팝 최대 사업자의 지위가 공고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리면서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 성공하면 영업이익 50%, 지배주주 순이익 15%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에스엠의 제2대 주주인 카카오는 2.66% 내린 6만5800원으로 전 거래일에 이어 하락세다.
앞서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 카카오는 '유상증자는 양사가 장기간 시너지 및 사업협력을 논의한 결과이고,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