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백신 이상사례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피로감 등 경미한 증상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동절기 접종에 쓰이고 있는 2가백신의 이상사례는 대부분 주사부위 통증, 피로감 등 경미한 증상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이 발표한 동절기 추가접종 후 2가백신별 능동감시 결과에 따르면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감시 결과 접종 후 가장 많이 보고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모든 2가백신에서 유사했다.

능동감시는 2가백신 접종 이후 특이사례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백신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시행된다. 능동감시는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일주일간 문자를 통해 이상사례 발생 여부, 증상 종류 및 지속 기간, 의료기관 방문 여부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 동절기 접종에 쓰이는 2가백신은 화이자의 BA.1, BA.4/5, 모더나의 BA.1, BA.4/5 등 총 네 종류다. 상위 5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열감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간별 보고 건수는 모든 2가백신에서 접종 후 1일 차에 가장 많았다. 2일 차부터 보고 건수가 점차 감소해 7일 차에 보고 건수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접종 후 최소 3일은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했다.

추진단은 12~17세 2가백신 접종자 54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능동감시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시행한 12~17세 3차 접종자 3523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능동감시 결과와 비교·분석이 이뤄졌다.

3차접종자 및 2가백신 접종자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증상은 주사부위 통증, 두통, 피로감, 근육통, 발열·열감 순으로 동일했다. 각 증상의 보고율은 대부분 2가백신 접종군에서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접종 후 흉통(가슴통증)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비율은 2가백신 접종군(1.7%)에서 3차 접종군(5.6%)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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