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SNS 활용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효과 ‘톡톡’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이 SNS 채널에 답례품 소개 코너를 신설하며 임실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4행시 짓기 이벤트’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임실엔TV 커뮤니티 등 임실군청 SNS를 통해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벤트 실시한 지 10여 일이 지난 현재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조회수는 2만여회에 달하고, 댓글은 400여건이 달리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임실기부’로 4행시를 짓는 이번 이벤트에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댓글들이 속속 올라오며 높은 열기를 띠고 있다.

댓글에는‘임=임자 우리 고향사랑기부제 어디에 할까? 실=실제 고향이 아니어도 어디든 기부할 수 있으니 기=기부는 임실에 하는 게 어때요? 부= 부창부수라더니 나도 동감이라오’등의 톡톡 튀는 4행시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 임실로의 기부를 유도하는 4행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댓글에는 ‘임=임실고향사랑기부제 아니? 몰랐다고? 실=실망하긴 일러 기=기부하고 답례품 받고 세액공제도 받고 부=부러워만 하지 말고 함께해요’등 기부 동참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임실군청 SNS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소개 코너를 신설하며 매주 월요일 청정 임실에서 생산되는 임실치즈와 고춧가루 등 19종의 답례품들을 소개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군청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채널, 유튜브에 구독과 좋아요, 4행시 댓글 참여 인증샷을 담당자 이메일로 전송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을 선정해 와인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 딱 좋은 아몬드, 양파, 단호박, 플레인 등으로 구성된‘포션치즈 4종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15일 임실군청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채널, 임실엔TV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특성상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만 기부할 수 있는 만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출향인들은 물론 MZ세대 등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대표특산품인 치즈 답례품 등의 인기에 힘입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 달 만에 500여명에 7000만원이 넘는 모금 성과를 기록하는 등 기부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중요한 제도이다”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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