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문경·청송·칠곡 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교육청은 6일 기초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문경시, 청송군, 칠곡군과 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 사업은 2020년 5곳(의성·상주·예천·안동·경주)을 시작으로 운영해오면서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인구 감소,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는 미래 교육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이 문경시, 청송군, 칠곡군과 경북미래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윤경희 청송군수, 임종식 경북교육감, 신현국 문경시장, 김재욱 칠곡군수)

지역 인구 유출의 큰 이유가 양질의 일자리와 우수한 교육·육아·보육환경의 부족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아이 돌봄 육아 문제, 지역교육환경 격차에서 오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의 교육격차 해소 문제, 맞벌이 가정 등 생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님들에게는 방과 후 아이 돌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마을 교육과정 운영, 마을 교과서와 지역화 교재 제작, 지역 특색을 반영한 지역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자긍심을 키우고, 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함께 협력해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인구 유출을 방지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이 사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과 기초지자체가 각각 연 2억원을 부담해 4년간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두 기관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이 가능하며, 경북교육청은 매년 3∼5곳을 추가로 지정해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고, 경북 도내 전체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지역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교육지구 확대 운영을 위해 기초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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