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욱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경남 의령군 의령읍 상동마을에 산불예방 및 각종 범죄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재공원이 탄생했다.
상동마을은 지난해 2월 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에 선정돼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번에 조성된 방재공원은 노후화된 주택, 좁은 골목길, CCTV가 미설치된 나대지 및 텃밭 등 범죄 취약지역이 다수 분포하는 마을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설치됐다.
특히 상동마을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주변 주택으로 연소 확대될 우려가 크고, 산과도 인접해 산불화재로 인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곳이다. 불이 난다면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소방호스로 화재진압까지 소요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를 방제공원이 일정 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재공원은 평상시에는 주민의 휴식 및 여가 활동을 위한 그늘막과 조경 시설을 갖춘 공원 역할을 하며, 비상시에는 소화장치가 구축된 방재공원으로 사용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상동 협동조합 마을주민들 10명을 대상으로 방재공원에서 마을 지킴이-자율소방단 운영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식을 마쳤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상동지구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은 의령읍 중동리 상동마을 일원 4만9230㎡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62억5000만원으로 2024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공원 및 생활도로 조성, 노후주택 집수리, 주거 플랫폼 및 에코주차장 설치 등 하드웨어적인 도시재생 공간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 활력과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을 가져오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도시재생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assa113@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