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부, 설 명절 영상 메시지…'도약 위해 역량 모을 것'

윤 대통령·김여사, 한복 입고 설 인사
김 여사 "소외된 이웃 더 따뜻하게 보듬는 명절되길"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취임 후 첫 설 명절을 맞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설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023년 계묘년 설날을 맞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는 영상메시지를 대통령실이 이날 공개했다.

영상 속 윤 대통령은 옅은 비취색 두루마기, 김 여사는 흰색 저고리에 짙은 청록색 치마를 입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이번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보스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나라 안팎으로 녹록지 않지만, 정부와 민간이 하나 돼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21일 6박8일 동안 진행된 UAE·스위스 순방에서 경제 외교를 펼쳤다. UAE에서는 300억달러(약 37조원)의 투자 약속을 받았고, 스위스에서도 투자신고식과 투자가 면담을 통해 거둔 총 8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및 협력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21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3년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미지출처=윤석열 대통령 부부 설 명절 메시지]

이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새해에는 보다 더 따뜻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명절 연휴에도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며 "근로자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경찰관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김 여사도 육성으로 설 인사를 전했다. 김 여사는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소중한 분들과 함께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설 명절이 되시길 바라며,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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