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9개 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9개 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사용인증과 제품인증을 획득했다.

공단은 지난해 인천·안산·창원·순천·대전·태백 6개 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대구·동해·정선병원이 추가로 인증을 받으며 총 9개 병원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는 국가적 표준에 적합한 시스템 운용을 통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2020년 도입됐다.

인증제도를 통해 전자의무기록이 표준화되면 의료기관 간 의무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 향상과 진료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감염관리와 약물 처방 이력 관리 등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공단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 획득을 위해 진료·약제·의무기록·원무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자체 준비반을 운영했다. 인증평가의 주요분야인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86개 영역을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 교육 및 전산 보완작업 등을 실시했다.

우리나라 전체 3만여 의료기관 중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지난해 6월 기준 10.7%이다. 종합병원은 17.7%, 병원은 2.7%만 사용인증을 획득했다.

강순희 이사장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사용인증 획득을 통해 공단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품질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의료정보와 개인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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