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영산강사업단,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맞손’

업무협약 체결…가뭄 위기 극복 위한 선제 대응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함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이 가뭄 위기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3일 군에 따르면 가뭄 장기화에 따른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군수실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김신환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영산강Ⅳ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5공구) 함평군 구역 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농업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해 공사에 요청하고, 용수 공급에 드는 전력비, 인건비 등의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공사는 군으로부터 농업용수 공급 요청 시 적극 협조하는 한편 원활한 공급을 위해 용수관로 등 시설물을 점검·정비하고, 시설물 조작법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영농기 전까지 함평, 손불, 신광, 대동, 엄다 등 약 2199ha의 농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군수는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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