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무노력 쇼핑 지향…‘커머스 테크 체인’ 구축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개최
하형일 사장 “2.0버전으로 도약”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김지승 11번가 최고기술책임(CTO)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11번가)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11번가는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이다.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노력을 최소화하는 것에 집중해 온 11번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이날 환영사 영상에서 “11번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2.0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전략으로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중심 해외직구 선도 이미지 구축 ▲직매입(슈팅배송)을 통한 구매경험 및 상품경쟁력 제고 ▲멤버십·검색·추천 등 펀더멘털 강화 ▲미래성장산업 발굴 및 성장기반 확보 등을 꼽았다.

김지승 11번가 최고기술책임(CTO)은 기조연설을 통해 “무노력 쇼핑이란 고객이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제로에 가까운 최소한의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정확한 수요예측, 합리적 판매가격 책정, 검색 최적화, 개인화 추천, 쉬운 결제, 빠른 배송, 편리한 반품·교환·환불 등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노력 쇼핑을 실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커머스 테크 체인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고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머스 테크 체인에 대해서는 ▲상품의 이미지나 상품명 만으로 정확한 상품정보를 인식 ▲시장동향 분석으로 상품 트렌드와 최적 판매가격 판단 ▲서비스를 통한 고객행동 분석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학습(머신러닝) ▲고객분석 기반 타겟 마케팅 등이 빅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서로 연계돼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수억 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와 수천만명의 누적 판매회원 및 구매회원 데이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간편결제 SK페이의 결제 관련 데이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활용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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