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국제감축 프로젝트 발굴 사절단, 동남아 향했다

KOTRA '2022 베트남-라오스 녹색성장 파트너십' 개최

[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부터 5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22 베트남-라오스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개최한다. 지난 10월 출범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민·관 협동으로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국내 기업 10개사가 참가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한-베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양자 협력을 추진하는 첫 번째 국가다. 라오스는 정부가 선정한 우선협력체결 18개국에 속한다. KOTRA는 양국과 이번 행사에서 ▲녹색성장 파트너십 포럼 ▲온실가스 감축 사업 파트너링 상담회 ▲탄소중립 및 조달 관련 기관·기업 방문 등을 각각 진행한다.

녹색성장 파트너십 포럼에선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 현황과 관련 정책을 공유한다. 베트남과 라오스 정부 부처 관계자와 세계은행, 국제녹색성장기구(GGGI), 유엔개발계획(UNDP) 등 현지 국제기구 사무소가 포럼에 참가한다. 파트너링 상담회에선 국내 기업 10개사의 탄소 저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베트남·라오스 발주처 및 바이어 42개사와 총 68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사업 현장 방문도 함께다.

KOTRA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 간 녹색 성장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우리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 신호탄이 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 발굴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국제감축 프로젝트 기자재 수출을 붐업(Boom Up)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OTRA는 정부의 NDC 달성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 지정된 온실가스 국제 감축 전담 기관이다. KOTRA는 관련 이슈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온실가스 국제 감축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