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박진형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본격적인 겨울 한파 시즌이 임박함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독거노인을 위한 특별 건강관리가 이날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15주간 진행된다.
동거 가족의 부재로 한파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별 관리 대상은 280명가량으로 파악된다.
남구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한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간호사 및 직원들로 이뤄진 방문보건팀을 구성, 매주 1차례씩 어르신들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한파 관련 질환별 건강관리 수칙과 영양 관리, 낙상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난방기구 사용 시 주의 사항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어르신 개개인에게 보온성이 뛰어나고 휴대하기 간편한 무릎담요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남구는 오는 12월부터 관내에 새롭게 생긴 경로당에 응급 구급함을 보급하고, 기존 경로당에 지원한 응급 구급함 중에 물품이 비었거나 사용 기간이 지난 물품에 대해서도 대체 지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포함해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 건강관리 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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