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월드컵 맞이 ‘1인 가구’ 공략 신제품 출시 잇따라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1인 가구 ‘집관족’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최근 스트릿 피자 3종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대만 야시장의 명물인 ‘왕자 치즈 감자’를 피자로 재현한 ‘대만 콘치즈 감자 피자’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음식인 ‘케밥’을 피자로 구현한 ‘터키 치킨 케밥 피자’ ▲치즈의 고소함과 바질의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마르게리따 피자’로, 전 세계 유명 스트릿 푸드를 토핑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3개월 한정 판매로 출시됐다. 1인 피자 6900원, L 사이즈 1만7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홀로 월드컵을 관람하는 1인 가구 집관족을 위한 야식으로 제격이다.

KFC는 ‘치맥 승리콤보’와 ‘버맥 승리콤보’를 다음 달 2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치맥 승리콤보는 치킨 안심살로 만든 순살 치킨 스낵 텐더(8조각)와 닭껍질튀김, 야채 샐러드 코울슬로, 맥주 2잔, 버맥 승리콤보는 스콜쳐버거플러스와 텐더(2조각), 스위트칠리소스, 맥주 1잔으로 구성됐다. 집에서 축구 응원할 때 먹기 좋은 치킨과 버거, 맥주로 구성된 팩 메뉴이기에 1인 가구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너시스BBQ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지난 7일 출시했다. 치킨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내놓은 신제품으로, BBQ의 대표 제품인 황금올리브에 자메이카 저크 소스로 감칠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는 카리브해·중남미 지역에서 고기에 바르는 소스로, BBQ는 전통 저크 소스를 구성하는 코리앤더, 너트맥, 큐민, 클로브, 후추, 꿀 등을 넣고 청양고추도 가미해 알싸하면서 매콤한 맛을 구현했다.

2022 FIFA 월드컵의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는 월드컵을 기념해 축구공을 닮은 신메뉴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선보였다. 신메뉴 2종은 '페퍼로니 피자 버거'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로 축구공 모양의 사커 번(버거 빵)을 사용했다.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는 이름에 걸맞게 총 4장의 순 쇠고기 패티가 들어가 풍성한 고기 맛과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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