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훈 금천구청장 G밸리서 ‘현장 구청장의 날’ 운영

[서울시 자치구 뉴스]유성훈 금천구청장 ‘기업하기 좋고 근무하기 좋은 G밸리 조성’ 주제로 경제·일자리 정책 논의 & 기업인들 애로사항 경청 & 청년정책, 교육 명문도시 실현, 도시계획·도시재생, 주차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행정 구현 ... 종로구-거창군, 자매결연 맺는다교육과 청년 일자리 창출 협력 ... 2022년 성북구 주민자치학교 성료 ... 도봉구, 국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서 국내 유일 2년 연속 최고 등급(A) 획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주민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지난 17일 ‘제1회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운영하면서 한 말이다.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의 날’은 구민이 원하는 금천구의 모습과 현실과의 간극을 줄이고자 주요 현안 사업들을 시작으로 구정 운영 전반에 걸쳐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기 위해 기획됐다.

제1회 현장 구청장의 날은 ‘기업하기 좋고 근무하기 좋은 G밸리 조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 최대 산업단지이자 창업기업의 요람인 G밸리가 세계 속의 ‘4차산업 융복합 도심산업단지’로 도약하는 데 전 부서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현장 구청장의 날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G밸리 창업복지센터와 노사발전재단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를 방문했다.

G밸리 창업복지센터에서는 센터 내 시설인 서울청년센터(금천오랑),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창업 큐브 커뮤니티시설, IOT 기술지원센터 등의 운영 내용을 경청하고, 서울서부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에서는 중장년 일자리 창출 정책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2부에서는 금천구 상공회 정득수 회장 등 G밸리 기업인 12명이 참여하는 ‘기업하기 좋고 근무하기 좋은 G밸리 조성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마련해 구정 업무 전반에 대한 기업인들의 바람과 질문을 경청하고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금천구는 앞으로도 ▲청년정책 ▲교육 명문 도시 실현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 ▲녹지 인프라 확충 ▲주차 문제 ▲쓰레기·환경문제 등 생활 속 문제를 함께 고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금천구는 구청장 직통 문자메시지 전용 휴대전화를 운영해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실천하는 ‘현장 행정’이야말로 구정 목표 달성의 키워드”라며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경청, 지역과 관련된 작은 일이라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2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거창군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는다.

이번 결연으로 교육·일자리·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지속해서 교류하며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려 한다.

특히, 민선 8기 핵심사업인 ‘미래 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으로 양성한 우수 청년 멘토와 자매도시 학생을 연계해줌으로써 풍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로구의 미래 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은 온라인 국제학교를 활용한 영어특화 수업과 서당의 개념을 한데 녹여낸 종로만의 차별화된 교육 일자리 모델이다.

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청년들의 영어특화 교육, 훈장 교육 등 관련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교육 수료 청년들은 온라인 국제학교 프로그램과 해외 대학교 전공 강의 등을 마친 뒤 서당의 인성·예절 교육방식을 활용해 청소년을 지도하는 글로벌 멘토로 활약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종로구-거창군 자매결연으로 문화·관광 분야의 공고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5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거창군의 황산고가한옥마을과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한옥 주거지 북촌 등 한옥 주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140여 개 소극장이 있는 종로의 특징을 활용해 연극 기반의 교류 사업도 진행한다. 국내외 우수 연극을 소개하는 ‘거창국제연극제’와 종로 대표축제 D-FESTA 등을 기반으로 각종 공연사업 역시 탄력을 얻을 전망이다.

3·1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탐방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탑골공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는 종로, 월성 의병과 1919년 파리장서 운동이 펼쳐진 거창군이 뜻을 모아 전국적인 기념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와 거창군은 교육사업, 연극축제, 그리고 한옥마을까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으로 교육과 일자리 부분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돈암2동 주민자치학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0개 동 주민자치회 2기 위원 신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2년 성북구 주민자치학교’를 성황리에 마쳤다.

11월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더욱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야간, 평일과 주말에 총 22회차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1강 주민자치와 주민자치사업의 이해 ▲2강 의사결정 워크숍 ? 모의수행 소통워크숍 등 강사와 주민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토론 중심 대면 교육으로 진행되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또 최근 안전사고 예방 차원의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전 심폐소생술 안전교육을 실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고 안전에 대한 시민의식을 강화했다.

2023년 제2기 주민자치회가 구성되는 동은 ▲돈암1동 ▲돈암2동 ▲안암동 ▲정릉1동 ▲정릉3동 ▲정릉4동 ▲길음2동 ▲월곡1동 ▲장위2동 ▲장위3동으로, 주민자치학교를 수료한 주민에 대해 12월까지 위원 선정을 위한 공개추첨을 거친 후 2023년 1월 1일부터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위촉하여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자치학교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민자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주민자치 사례를 만들어 내는 성북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16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이하 4대 유관기관)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 시 4대 유관기관과 상호협력 하고 있는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위기가구 발굴·제보 ▲위기가구에 대한 복지서비스 연계·지원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정보공유 및 협업 등이다.

각 기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보면 ▲강남구는 각 기관에서 신고 받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협약기관에 복지정보를 제공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방임, 학대, 장기결석 학생 등 위기 징후를 파악해서 신고,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복지서비스를 홍보한다. ▲강남경찰서, 수서경찰서는 순찰활동, 사건사고 현장 처리 시 발견한 위기가구를 신고하고 고위험가구 방문 중 위급상황 발생 시 지원한다. ▲강남소방서는 구조 활동, 사건사고 현장 처리 시 발견한 위기가구를 알리고, 고독사 위험가구 및 취약계층 응급구조 활동 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구는 현장의 최접점에서 주민을 만나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후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경로로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히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견고히 했다”며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2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평가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인 ‘A 등급’ 도시에 선정됐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영국의 비영리 국제 조직으로, 세계 각국의 기업과 도시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환경 정보에 대해 측정, 공개, 관리 및 공유하는 국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약 9600여 개 기업과 1000여 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이에 기반한 CDP는 가장 광범위한 기후변화 정보를 수집하는 공신력 있는 탄소정보공개 플랫폼이다.

도봉구는 지난 2019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가입함에 따라 협약 당사자로서 2020년부터 본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평가 과정과 등급 인증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기후 이슈 관리 및 거버넌스와 협력 ▲기후변화 위험 및 취약성 평가 ▲온실가스 배출량 인벤토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목표 ▲기후 행동 계획 및 소비 기반 배출량 관리 ▲적응 행동 결과 및 감축 행동 결과 등 총 5개 모듈 20개 분야 40개 항목에 대해 평가기관의 엄정한 기준을 통과해야 비로소 A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매년 평가 과정을 통해 새롭게 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최고 등급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 올해는 42%가 새롭게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국내 22개를 포함, 전 세계 1002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 평가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총 8개 등급이 부여됐다. 이 중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도시는 약 12%인 122개로 아시아권은 14개다.

국내는 3개로 기초 지자체에서는 도봉구가 유일하고, 광역 지자체에서는 서울시와 대구시가 획득했다. 도봉구는 2021년 평가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A를 받은 데 이어 올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에서 도봉구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온실가스 감축 실적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분석과 적응대책 시행 ▲2022년 3월에 수립한 ‘도봉구 기후변화 대응 계획’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최 측은 도봉구에 대해 “도시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의 환상적인 예를 보여주고 있다(Your city is a fantastic example of such sorely needed climate leadership).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에서 도봉구의 헌신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

도봉구는 이번 CDP 평가와 별도로 실시되는 ‘2022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협약당사자 평가에서도 6개 분야 전 항목에서 ‘이행 배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관으로부터 도시 기후위기 대응 평가 분야의 최고 등급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A 도시 현황은 CDP 홈페이지(www.cdp.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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