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사진 AFP=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폴란드에 떨어져 폭발한 미사일에 대해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 내렸다.
16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AC) 주재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의도적 공격의 결과물이라는 암시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것은 우크라이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불법적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가 궁극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나토 동맹국으로 나토는 동맹국이 외세의 공격을 받으면 전체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를 유지한다.
이에 폴란드의 미사일 폭발 사고가 러시아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집단방위 조약 발동으로 우크라이나전이 서방과 러시아의 직접 대결로 번질 수 있는 악화일로의 상황이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