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나주배, 나주쌀 등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한 수도권 발품 세일즈에 힘을 쏟고 있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21일 농산물 유통 등 상호 교류를 위한 서울시 서초구청 방문에 이어 농협하나로마트 경기 성남점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물 대도시 홍보 및 판촉 행사’ 현장을 찾았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과 만난 윤 시장은 마한과 전라도 중심지였던 나주의 역사,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조성 및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에 따른 도시 비전, 전통 산업인 농업의 우수성 등을 소개하며 양 도시 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윤 시장은 환담을 통해 “서초구민들께서 역사문화, 에너지산업, 농업이 살아 숨 쉬는 나주를 접한다면 분명 나주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양 도시의 상생을 위한 업무 교류, 농산물 유통 등 적극적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구청장은 “서초구는 자매·우호 도시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도시와 농촌이 동반 상생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라며 “전라도의 중심 나주와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윤 시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면담을 마친 윤 시장은 경기도권 최대 농산물 유통업체인 농협하나로마트 성남점으로 이동해 나주쌀·나주배 등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판촉 행사에 참여했다.
윤 시장과 더불어 이상만 시의회 의장, 권용대 농협중앙회나주시지부장과 동강·남평·다시·마한농협 조합장, 이기석 재경나주향우회장, 노성봉 재경성남향우회장, 최진원 현우 농원대표 등 100여명은 나주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또 성남시의회 박은정 부의장, 최종성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성남시 관계자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탰다.
시는 올해 수확한 햅쌀(1kg) 무료 증정과 나주배, 나주배즙 시식 등 행사장을 오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판촉 행사를 운영하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 대미 수출 물고를 튼 ‘왕건이 탐낸쌀’을 비롯한 고품질 나주쌀과 친환경 나주배의 맛·효능 등을 전시 홍보하며 나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름진 나주평야와 영산강의 풍부한 수량으로 길러낸 고품질 나주쌀과 친환경 농법의 고당도 나주배를 비롯한 나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고 2천년 역사문화도시 나주도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현장 중심의 농산물 판촉, 판로 확보에 발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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