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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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관련해 민주당 당사까지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쇼’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 부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등에 대한 변호인이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응할지를 정하기로 했다.
19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이 제1야당까지 압수 수색을 하려고 하는데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행태"라면서 "당사자인 김 부원장의 자택과 신체, 차량도 모자로 당사까지 왔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원장이 임명된 지 얼마 안 됐다"며 "이달 11일에 임명받아 당사에 온 게 3번이고 정규회의 1시간씩 3시간 머물다 갔다"며 "개인 소장품이나 비품 갖다 놓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1야당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지율이 떨어진 윤석열 정부가 쇼로 탈출구를 삼으려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압수수색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중앙지검 반부패3부 검사 1명 외 8명이 영장을 들고 와 당사에 압수수색을 통보했다"며 "압수수색은 피의자 변호인 입회하에 통보해야 해서 변호인 연락 취해서 오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장 대상 범위 등 확인하는 게 우선 절차"라면서 "조정식 사무총장 등 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숙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