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전남 강진군이 특별교부세 23억원을 확보해 주민 안전 등 현안 해결을 추진한다.
지난 8월 강진원 강진군수가 직접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한 군의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이나 재난 등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보전해주는 재원으로 군은 올해 상반기 11억 원 확보에 이어 하반기 23억 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은 ▲ (구)목리교 보수·보강 공사 11억 원, ▲백운동 원림 전시관 주변 정비사업 8억 원, ▲강진읍~군동면 노후상수관로 교체공사 4억 원 등이다.
특히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아 차량 통행이 제한된 ‘(구)목리교의 보수·보강 공사’와 최근 4개월간 코아루·중흥 아파트 인근에 발생한 흐린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강진읍~군동면 노후 상수관로 교체사업’은 군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결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코로나19로 정체됐던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의 영광을 되찾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군 재정만으로 추진하기 힘든 여러 현안 사업을 정부 예산과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촘촘히 현안을 챙기며 역동성 넘치는 강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용수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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