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세실업…실적은 최고, 주가는 최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한세실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2만5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지난 8월16일 2만9000원에서 하향됐다. 다만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매력, 고배당 정책을 감안해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6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216.0% 증가,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면서 "믹스 개선에 수율 개선까지 모든 게 조화롭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배당 정책(7일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 4.3%, 배당 성향 23%)을 감안, 주가 낙폭( -36%)이 과하다는 판단"이라면서 저가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 세계 의류 수출의 경우 적신호는 켜졌다. 경기 위축이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며, 판매는 부진, 재고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거래선이 재고를 소진하는 데 주력, 신규 주문량을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기도 하다. 하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글로벌공급 차질 및 탈중국 가속화 및 중소형사 도산 및 대형 벤더사 물량 집중)과 믹스개선(고가 제품 비중: 2021년 12%, 2022E 25%, 2023E 35%)에 기반한 실적 개선은 유효하다"면서 "중남미(대미 수출 무관세) 추가 증설, 미얀마(대EU 수출 무관세) 신규 공장 가동 등 생산지 다변화와 원단 사업 확장 또한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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