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하순 단풍 절정” 산림청, 올 가을 단풍 지도 발표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가을 단풍이 내달 하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남부 일부 지역에선 가을 단풍을 11월 초순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산림청은 국내 주요 산림지역의 가을 단풍 절정시기를 예측한 지도를 내놨다.

단풍 지도는 우리나라 산림에 주로 분포한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신갈나무 등 3개 수종이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산림 19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소에서 물드는 시기를 예측한 자료로 생산됐다.

지도에 포함된 권역별 주요 산림지역은 ▲강원 설악산·광덕산·강원도립화목원 ▲경기 화악산·소리봉·축령산·용문산·수리산·국립수목원 ▲충북 속리산·미동산수목원 ▲충남 가야산·계룡산·금강수목원 ▲경북 주왕산·팔공산·대구수목원 ▲경남 지리산·금원산·경남수목원 ▲전북 내장산·대아수목원 ▲전남 월출산·상황봉·완도수목원 ▲제주도 한라산·교래 곶자왈·한라수목원 등이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지역과 수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내달 하순쯤일 것으로 산림청은 예측한다. 수종별로는 당단풍나무 내달 28일, 신갈나무 내달 23일, 은행나무 내달 27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대체로 가을 단풍을 접할 수 있는 시기는 내달 26일이며 남부 일부 지역에선 11월 초순까지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본다.

단풍 예측은 자생수종인 당단풍나무, 신갈나무, 은행나무 등 수종의 잎이 절반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늦더위와 태풍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단풍철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가을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풍 예측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겠다”며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의 단풍 시기 예측 모형 정확도를 높여 활용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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