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골프존, 수출 잘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봐야 '저평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NH투자증권은 골프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내년 증가 가맹점 수가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질적인 측면에서 객단가 상승과 라운드 매출 성장이 유의미할 것으로 판단돼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골프 산업 내 여전히 영역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 사업자로, 수출이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주가는 국내에서 대부분 수익을 창출하는 타 프랜차이즈 업종 대비 명백하게 저평가된 상태이며, 더불어 최근 인수한 골프존씨엠(골프장 ERP)과 골프존데카(골프 거리측정기) 등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어 "필드 골프 수요 둔화가 스크린 골프 수요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인식되며, 양호한 3분기 실적이 예상되는데 이는 필드 골프 비용 대비 현저히 낮은 스크린 골프 비용이 근거"라면서 "고유 콘텐츠(실시간 다중접속, 5분할 플레이트 등) 또한 지속적으로 늘리며 플랫폼 내 확장성도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14만명에 달하는 골프존 회원 또한 플랫폼 사업 재평가 포인트다. 최근 1년간 라운드를 한 회원 수는 200만명에 달하며 이는 골프존이 많은 액티브 유저 확보한 사업자임을 방증한다. 타사 대비 높은 라운드 비용에도 고객 록인(Lock-in), 데이터 활용 등의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 해외 매출 성장 기대감도 유효하다. 2018년 이후 골프존 해외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이다. 주력 국가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올해 상반기는 부진했으나 하반기 미국과 중국 매출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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