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권현지기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권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하이트진로 파업 현장을 방문해 노조원들을 격려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을 비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표로 성명서를 내고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노사 갈 갈등을 부추기며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한다"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108일째라는 장기간 파업으로 노사 양측 모두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라며 "이천과 청주 소주공장 출고 차질 금액이 3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과 정당이 중재는커녕 국감증인 채택 등 으름장을 놓으며 협박이나 일삼는다면 국민들은 누구를 믿으란 말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이 파업 현장을 방문한 점에 대해 규탄했다.
하이트진로 공장은 송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3개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수차례에 걸쳐 중재하며 노사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며 노심초사했던 당사자로서 허탈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송 의원은 "갈등을 조장해 경제를 파탄낸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는 역주행을 멈추고 상생과 조화,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환골탈태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김선교·노용호·박대식·최승재·최순식 의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권현지 기자 hjk@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