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명절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을 마련한다.
구는 31일과 9월1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연다.
서대문구 자매결연도시인 장흥군, 영동군, 아산시, 완주군을 포함해 전국 23개 시, 군에서 50여 개 영농법인과 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홍성 한우, 영광 굴비, 금산 인삼, 완도 미역을 비롯 쌀과 잡곡, 과일, 나물, 젓갈, 양념류, 꿀, 송편 등 품목이 300여 개로 다양하다.
이번 행사는 생산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가 중간유통 과정 없이 직접 판매에 나서기 때문에 산지의 신선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참여 업체들이 수익금의 5% 이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할 예정이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구는 직거래장터 방문 고객 중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친환경 대나무 칫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장터가 주민 분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도농이 상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들의 귀성길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해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천구는 8월28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주차장 주 출입구 옆에서 구민 또는 금천구 소재 직장인 소유의 승용차 및 승합차를 대상으로 무상점검을 한다.
이번 무상점검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 소속 자동차 정비 요원 60명이 참여한다. 점검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을 위한 점검은 물론 장거리 운행 시 차량 관리 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점검 사항은 ▲엔진, 변속기, 브레이크 등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유리 세정액, 냉각수 점검 및 보충 ▲각종 전구류 점검 및 교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벨트, 배터리 등이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정비업소에서 점검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종합정보관리시스템 ‘정비사업 정보몽땅’ 사용자 교육이 열린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지역내 정비사업 추진주체(추진위원회 및 조합)를 대상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 집합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비사업 정보몽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클린업시스템, e-조합시스템 등을 통합한 정비사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개설됐으나 사용자의 시스템 활용 미숙 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는 민원이 이어졌고, 정보공개 대상 사업장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의한 가로주택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장과 주택법에 의한 지역주택조합, 리모델링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등 사용자 교육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집합교육을 추진하게 됐다.
교육은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 운용사 직원을 강사로 초청해 8월18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의무등록 사업장 8개소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및 주택법에 따른 임의등록 사업장 5개소 ▲임의등록 추진 사업장 11개소 등 총 24개 사업장 임직원으로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 사용자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환기 등 교육장 정비 후 정보공개, 조합업무지원, 종합포털 등 전반적인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구로구는 지역내 재개발 · 재건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 중심의 투명한 정비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왔다.
지난 7월에는 사업종류별, 행정동별 다양한 지역내 개발사업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구로개발사업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개발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토지 · 공간 서울 콘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교육 또한 정비사업의 투명성 강화 및 구민의 알권리 보장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용법은 물론 사업추진 단계별 시스템 활용방안 등을 익힘으로써 실무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