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외교장관 회담 무산…'펠로시 대만 방문' 영향

NHK, 회담 직전 중국 측이 취소 통보했다고 전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4일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됐다.

이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당초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중·일 외교장관 회담은 1년 9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교도통신은 "대만 정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NHK는 중일 외교장관 회담 직전에 중국 측이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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