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엠보팅을 통해 2022 중랑구 주민참여예산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직접 행정에 참여함으로써 구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있다.
투표는 엠보팅 어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진행, 주민생활분야 6개, 도시건설분야 33개 사업으로 구성된 총 39개 사업 중 1인 당 5개 사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사업은 2023년 11억원 규모 예산으로 편성,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표 대상 사업으로는 스쿨존 표지병 설치, 도심 속 푸른 공원 조성 사업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들이 많이 올라왔다.
지난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9개 사업 중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설치’, ‘면목5동 환경개선’ 등 현재까지 7개 사업이 완료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매년 운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서 주민 여러분이 제안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 지역발전과 생활불편사항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내년도 예산편성에 주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친환경 상자텃밭 474세트를 분양한다.
친환경 상자텃밭 분양 사업은 소액의 본인 부담금으로 집안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모종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분양 시기마다 구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사업이다.
상자텃밭 한 세트당 정가의 20%인 8500원만 부담하면 재배용기(66×55×33cm)와 배양토 50ℓ, 상추 모종 8본, 재배 매뉴얼을 한 번에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채소를 기를 수 있다.
특히 이번 상자텃밭 용기는 바퀴가 있어 운반이 편리하고 저면급수 방식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번거로움 없이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저면급수란 화분 밑의 배수공으로 스며든 물이 위로 올라가게 도와줘 작물에 물을 대어주는 방법이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분양 받을 수 있다. 1세대 당 최대 2세트까지 신청기간 내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달 19일 오후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상자텃밭과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도심 속 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신내동과 망우동 등에 중랑행복농장이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경험해 치유와 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상반기 상자텃밭으로 2385세트를 분양한 바 있다. 하반기 모집까지 완료되면 총 3000세트의 상자텃밭이 분양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