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인턴기자
[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아프리카 남서부 앙골라 광산에서 300년 만에 170캐럿의 거대한 핑크(분홍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 상장회사인 루카파는 "룰로 로즈라고 불리는 17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가 앙골라 룰로 광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핑크 다이아몬드는 흠집이 하나도 없는 최고 순도인 '타입lla'등급으로 알려졌다.
광산 소유 회사는 해당 다이아몬드가 룰로 충적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발견돼 '룰로 장미'로 이름 지었다고 밝혔다. 룰로 광산에서는 이미 앙골라에서 크기로 1등과 2등인 다이아몬드를 캐냈다. 404캐럿의 투명 다이아몬드가 그중 하나다.
룰로 광산에서 지금까지 100캐럿 이상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27개 발굴했으며 이번의 핑크 보석은 이 광산 채굴 대형 보석 중 5번째로 크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앙골라 국영 다이아몬드 무역회사인 소디암을 통해 국제 경매될 예정이다. 한편 유색 다이아몬드는 무채색 다이아몬드보다 희소성이 높아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홍콩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5750만 달러(약 775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