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민생이 우선…도의회 조속히 추경 처리해 달라'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이 우선이라며 경기도의회의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는 의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이달 초 개원 후 개점휴업 상태다.

김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민생이 우선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지난주 목요일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며 "당초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7월)12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보류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하게 추경안을 제출한 이유는 취임과 동시에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추경안은 도내 민생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 그리고 농수축산 물가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 민생안정을 위해 시급한 사업 예산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서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지고 있다"며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나아가 "복합경제위기 앞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돼 신속하게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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