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조직개편안이 늦어지면서 3급(부이사관) 이상 고위직 전보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자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시는 다음주 추경안 심사가 끝나면서 2~3급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 전보 인사부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서울s대 출신 여성 3인방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나갈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언론과장에서 3급 승진한 k국장은 양천구 부구청장으로 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과 팀장 출신으로 경제정책실 b국장은 구로구 부구청장으로, 재무과장에서 승진해 s대 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b국장은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시 출신도 선망하는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을 일반 출신 이들 3명이 갈 수 있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이들은 과거 서울시에서 현 구청장을 모시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거나, 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장 학교 후배 등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과거와 달리 많은 서울시 여성 국장들이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 평가가 좋은 S대 출신 한 부구청장은 다른 부구청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 간부급 공무원들은 "우리 구청 부구청장에는 어느 분이 오느냐? 그 분이 인품이 좋은 분이냐?"고 묻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구청 직원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부구청장들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한 자치구 과장은 " 과거 한 부구청장이 팀장 시절 너무 힘들게 해 결재를 들어가는 것을 기피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