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임재신)는 지난 7월 15일에 초복을 맞아 전복 삼계탕 등 보양식 세트를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 400가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나눔문화확산사업(부제: THE 나눔)」첫 시리즈로 작년 수혜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다시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 및 새마을부녀회는 이른 아침부터 모여 삼계탕, 겉절이를 정성껏 직접 조리하고 약밥과 과일을 함께 넣어 보양식 400세트를 만들었으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1인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협의체 위원 및 새마을 부녀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없도록 더불어 사는 구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재신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작년도 더운 날씨로 준비가 어려웠는데 받으신 분들이 ‘정말 잘 먹었다. 너무 귀한 대접을 받은 것 같다.’는 등 감사 인사를 많이 해주셔서 준비했던 많은 분들이 뿌듯해하셨다.”라며 “준비한 보양식 세트가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는 한 끼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보양식 지원을 시작으로 고위험 1인가구, 주거위기가구, 아동·청소년, 여성 등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나눔문화확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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