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15일부터 8월28일까지 7주간 서울숲 여름캠핑장을 운영한다.
서울숲 여름캠핑장은 총 21면으로 2015년 최초 운영을 시작,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장을 준비 중이다.
캠핑장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되고, 1만 원 이용요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12일부터 7월 예약을 접수받고 있으며 8월 예약은 7월22일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캠핑장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1박2일 동안 이용이 가능,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내에서 취사와 음주는 금지하고 있으며, 쓰레기 없는 쾌적한 캠핑장을 만들기 위해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배부하는 등 쓰레기 배출량 최소화를 위해 이용객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무료 텐트 대여 방식에서 이용자 개별 텐트 이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니 캠핑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3m×3m 사이즈의 사이트에 맞는 개별 텐트를 반드시 지참하여야 한다.
이외도 운영기간 동안 이용객들을 위해 기존 서울숲공원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 더욱 알찬 캠핑이 되도록 준비헸다.
정원오 구청장은 “2년만에 재개장하는 성동 서울숲 여름캠핑장이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난 1일부터 서울관광재단의 외국인 서울관광 홍보단 ‘글로벌서울메이트(Global Seoul Mate)’와 함께하는 야간 관광 팸투어를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5월 한 달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7만5922명으로, 지난해 5월 7만4463명보다 136% 증가했다.
이에 구는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영등포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체험거리를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팸투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아시아 15개국, 유럽 15개국, 북남미 11개국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글로벌서울메이트 13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유 팔로워 수 합계가 238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들로, 팸투어를 통해 영등포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직접 둘러보고 체험한 후 개성 넘치는 홍보 콘텐츠를 생산 및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오는 20일까지 ‘영등포구와 함께 즐기는 여름휴가’라는 콘셉트 아래 팸투어와 필수 미션을 진행한다. 한강의 낭만적인 여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요트마리나, 이랜드크루즈, 63스퀘어 중 한 곳을 야간시간에 방문하고 각자의 SNS에 사진, 활동 내용, 후기 등을 남기는 방식이다.
또 11월에는 문래창작촌, 선유도공원 등 도보관광코스와 의료관광 연계 체험행사를 선택 미션으로 수행하고 이를 SNS 콘텐츠로 제작, 업로드하여 영등포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세계 곳곳에 알릴 예정이다.
윤재용 문화체육과장은 “글로벌 영향력과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지닌 글로벌서울메이트의 활약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영등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서울메이트들이 체험하고 제작한 콘텐츠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서 #2022GSM, #글로벌서울메이트, #영등포구, #마리나요트, #이랜드크루즈, #63빌딩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영등포구 인사 <4급 전보>▲행정지원국장 유옥준 ▲생활환경국장 이영환 ▲복지국장 강현숙 ▲구의회 사무국 파견 이형삼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종로4가 우리은행 일대에서 올해 3월부터 추진해 온 '거리가게 특별정비'를 지난달 완료, 주민 보행환경 및 도시미관을 개선시켜 눈길을 끈다.
대상은 종로4가 우리은행(종로 186) 앞 양쪽 보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먹거리, 잡화 등을 판매하며 오가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던 12개 노점(이하 거리가게)이다.
이에 종로구는 걷기 편하면서도 안전한 보도 환경을 만들고, 영세 거리가게 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이번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가장 먼저 기존 판매대를 전부 철거한 데 이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한 깔끔하고 규격화된 디자인의 신규 판매대를 제작했다. 설치 위치 역시 안전펜스 주변으로 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간 거리가게에 가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던 1970년대 우리은행 외벽 벽화 작품 역시 전면에 드러나게 됐다.
아울러 구는 각각의 판매 공간에 도로점용허가와 판매대 대부 계약을 매년 갱신하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도입했다. 전매·전대와 같은 문제점을 예방하고 세수 확보는 물론 향후 거리가게의 자연스러운 감소까지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로구는 2020년부터 매해 지속적인 거리가게 실명제 사업을 실시해 사망, 운영포기 등으로 오랫동안 운영하지 않는 공간을 정비하는 데 매진해 왔다.
2020년 동대문 창신동 거리가게 개선사업으로 가게 수를 기존 133개에서 107개로 감소, 2021년 종로5가 청계천 일대에 난립해있던 거리가게 또한 말끔히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단속 위주가 아닌 소통과 상생에 기반한 정비사업을 시행해 주민들에게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주민 신체 활동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산 걷기 동아리’ 회원을 모집, 안산(鞍山),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 등 4곳에서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 8~10월에 한 곳 당 주 1회 1시간씩 12회 열리며 구민이나 지역내 직장인 및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산마다 모이는 시간과 장소가 다른데 ▲안산 금요일 오전 8시 안산벚꽃마당 ▲북한산 토요일 오전 8시 실락어린이공원 입구 ▲백련산 목요일 오전 8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궁동산 화요일 오전 9시 연희동 사러가마트 앞 등이다.
걷기 동아리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구보건소 공지사항에 안내된 링크를 통하거나 카카오톡 채널 ‘서대문구보건소 건강운동실’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이달 24일까지 한 곳 당 30명씩 12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인데 4개 산 가운데 한 곳만 선택할 수 있다.
구는 걷기 프로그램 이전과 전체 과정이 끝난 뒤의 신체 상태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서대문문화체육회관 4층에 위치한 서대문체력인증센터에서 참여자들의 체력을 2회씩 측정한다. 또 모두에게 기념품도 증정한다.
아울러 구는 3개월간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도 주민주도형 걷기동아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 교육을 통해 산 한 곳당 2명씩 모두 8명의 ‘주민 걷기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함께하는 즐거움을 줄 이번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주민 분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 걷기 동아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 6층 체력측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나눔이 한창이다.
삼선동자원봉사캠프는 지난 9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삼계탕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정과 용문고등학교 학부모 및 봉사자 회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의 여름 보양식을 함께 만들어 보고,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과 어르신 등 80여 가구에 식사를 전달했다.
장공임 캠프장은 재료준비 및 조리방법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과 함께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만들고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나눔과 돌봄이 있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양순 삼선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껏 준비해주신 자원봉사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일에는 정릉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지역 행사를 하지 못한 가운데 어르신을 대상으로 삼계탕을 대접하면서 복지행사의 기지개를 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기관에서 온정의 손길이 쏟아져 정릉1동의 단합의 저력을 보여줬다. ‘함지박 식당’에서 삼계탕을 후원하고 정릉1동 신협에서 수박을 제공하면서 식탁이 더욱 풍성해졌다.
강신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십시일반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낀다. 우리가 합심한다면 코로나도 언젠가는 물리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순애 부녀회장은 “코로나19로 멈췄던 삼계탕 나눔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르신들께 한 그릇 대접하는 게 이렇게 뿌듯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런 복지행사를 통해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구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