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 남양주시 화도 근린공원이 조성 2년 만에 27일 야간 개장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주요 시설들을 선보였다.
남양주시는 일부 마무리 단계의 작업을 마친 후, 준공 예정일인 오는 7월 11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화도읍 녹촌리 산 9번지 일원 약 8만 1400㎡(약 2460평) 부지에 조성한 화도 근린공원은 1.5km의 순환 산책로와 데크 쉼터, 숲속 놀이마당, LED 등 경관 조명으로 꾸몄다.
공원광장에는 바닥분수와 휴식 공간, 화단 등을 조성했고, 광장과 연결된 산책로는 노약자나 장애인이 휠체어 또는 유모차로도 편하게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도록 평균 폭 2m, 경사도 8.3%의 무장애 데크로 만들었다.
숲속 놀이마당은 미끄럼틀·출렁다리·그네형 벤치 등의 쉼터로 꾸몄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도 설치 중이다.
화도읍 사회단체와 지역주민 100여 명은 개장식에 참석해 낮은 경사도의 무장애 데크를 체험하고, 공원을 밝히는 바닥분수 점등식을 했다.
화도 근린공원은 2020년 7월에 공원 조성 1단계 사업 공사를 시작한 이후 1.5km의 순환 산책로와 데크 쉼터 조성, 교목·관목 식재 등을 마쳤다. 2단계 사업에선 무장애 데크 산책로와 숲속 놀이 공간, 경관조명 등을 추가 설치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그동안 화도읍에는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과 마석우천 그린웨이를 조성했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면서 "화도 근린공원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도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원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