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오는 28일 서울역 앞과 대통령실 근처에서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대 부장판사)는 철도노조가 옥외집회 금지 통고에 불복해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철도노조는 내일 서울역 앞에서 1차 집회를 연 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을 지나 대통령실 맞은편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리는 2차 집회는 참가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했다.
집회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로, 노조 측 계획보다 1시간 줄였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한 이후 대규모 인원이 집무실 앞까지 행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