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학 캠퍼스를 미국 등 전 세계로 활용하려는 동명대학교 전호환 총장의 캠퍼스 ‘두잉(Do-ing)’ 프로젝트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
전호환 총장은 최근 워싱턴 D.C.에 있는 컬럼비아대학(Columbia College, 총장 김광수)을 방문해 지난해 8월 체결했던 동명대 미국 현지 캠퍼스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동명대는 컬럼비아대학을 미국 캠퍼스인 분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교류 및 교환교수 ▲교환학생 ▲학점교류 및 공동학위 ▲프로그램 교류 ▲E-campus 공동운영 등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현지 점검 방문을 통해 두잉대학 프로그램의 현지 이수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전호환 총장 일행은 현지 시각 6월 22일 오전 컬럼비아대학에서 교환학생 등록금 면제 조건, 인턴십 비용과 생활비 지원 연계 방법, Do-ing 프로그램 현지 이수 방법, 학점 인정 범위 등을 협의했다.
향후 동명대 학생들은 미국 인턴십, 단기연수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얻게 된다.
두 대학은 학점과 Google 자격증을 함께 취득하는 Google Certificate, Coursera 온라인 수강을 통한 미국대학 학점 인정 등 E-campus도 공동 운영한다.
컬럼비아대학은 설립 당시부터 美 이민자와 자녀들의 현지 정착과 미국 내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한국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 교육에 큰 강점이 될 전망이다.
또 전호환 총장은 워싱턴D.C.에서 세계 태권도아카데미 프랜차이즈인 MBA(Martial arts Black belt Academy)를 운영하며 태권도를 매개로 왕성한 한미문화교류를 해온 동명대 출신 최승민 관장을 만났다.
전 총장과 최 관장은 태권도를 통한 미국 내 한국 문화 전파와 도전·체험·실천 인재를 양성하는 동명대 Do-ing교육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관장은 동명대 재학 중 태권도선수동아리 타이거 팀 멤버로 몇 차례 미국 공연을 하다 현지에 정착했다.
200여개 MBA 프랜차이즈로 태권도공연 특화 아카데미 기업을 일구어낸 최 관장은 “향후 태권도와 미국 스포츠의 결합을 통한 한미문화교류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지난 23일 오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도 방문해 동명대 내에 본부사무실과 연습실을 두고 있는 엔젤피스예술단(이사장 김충석)의 미국프로농구연맹(NBA) 시즌경기 하프타임 태권도 순회공연(워싱톤DC, 뉴욕) 등을 협의했다.
전 총장의 글로벌 ‘두잉 프로젝트’가 강행군을 통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동명대 측은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