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0년 만에 처음."
‘US오픈 챔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캐디 빌리 포스터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 더컨트리클럽(파70ㆍ726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시즌 세번째 메이저 122번째 US오픈(총상금 1750만 달러) 최종일 18번홀(파4)에서다. 피츠패트릭은 티 샷이 페어웨이벙커에 들어갔지만 그림 같은 페이드 샷으로 그린에 안착시켜 기어코 ‘우승 파’를 집어넣었다.
포스터는 1982년부터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30승 이상 수확한 동행한 ‘베테랑 캐디’다. 2018년 피츠패트릭과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 조용히 18번홀 깃발에 다가가 키스한 이유다. 피츠패트릭 역시 포스터와 포옹하면서 "나와 빌리 모두에게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