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3일 오전 11시 마들근린공원 내 벼농사체험장에서 열린 ‘마들농요와 함께 하는 모심기 체험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망종(6.6일)을 앞두고 초등학생 및 주민들과 평소 경험하기 힘든 모내기를 함께하며 농요 및 전통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망종은 24절기 증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벼같이 수염 있는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한 시기라는 뜻으로, 전통적으로 이 시기에 모심기를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 선보인 '마들농요'는 아파트촌으로 변하기 전 노원지역의 예전 모습인 마들 대평야 지대에서 농사지을 때 농부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소리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돼 있다.
행사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 초등학생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들농요, 길놀이, 경기민요 등으로 구성된 식전행사, 인사말씀, 모내기 체험 순으로 진행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심기 및 마들농요공연은 어르신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전통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행사를 진행하고, 우리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마들농요보존회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3일 오후 환경의 날 50주년을 기념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일상생활 속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봉수대 공원에서 펼쳐진 캠페인은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을 강조했다.
또 2050 탄소중립 실천 생활 중랑시민실천단, 중랑주부환경봉사단, 중랑생활환경실천단, 환경감시중앙회 중랑구지회, 환경보호국민운동 중랑구지회 등 지역 내 환경 단체도 함께 참여해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독려하기 위한 장바구니 배부 등의 행사도 실시했다.
특히 중랑주부환경봉사단이 진행한 친환경 천연 비누 만들기, 커피찌꺼기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구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환경 캠페인을 통해 구민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일상 속 작은 부분부터 함께 실천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환경 감수성 증진과 친환경 실천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