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안병훈(31ㆍ사진)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귀환한다.
2일(한국시간) 현재 PGA 콘페리(2부)투어 포인트 랭킹 4위(890점)에 올라 일찌감치 2023시즌 PGA투어 티켓을 확보했다. 2월 레콤선코스트클래식 우승과 4월 베리텍스뱅크챔피언십 공동 2위를 동력으로 삼았다. 칼 위엔(중국) 1위(1310점), 한국은 김성현(24ㆍ신한금융그룹)이 준우승 두 차례와 3위 한 차례 등으로 2위(939점)에 포진해 일찌감치 PGA투어 진출을 예약한 상황이다.
안병훈은 탁구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로 유명하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2016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PGA투어 14경기에서 상금랭킹 111위 자격으로 단숨에 시드를 따냈고, 2017년 미국에 건너가 2018년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7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수확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2020년 22경기에서 ‘톱 10’ 진입 다섯 차례 등 당당하게 상금랭킹 29위(228만4000달러)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29개 대회에서 15차례나 ‘컷 오프’를 당해 상금랭킹 163위까지 밀렸다는 게 의외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와신상담하는 상황이다. "PGA투어에 복귀해 기쁘다"며 "시즌 초반 확정을 지어 더 의미가 있다"고 환호했다. "남은 기간 1위에 도전해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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