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석기자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규제로 지식산업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부상한 가운데,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선택 시 주변 교통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인근 지역은 물론 주요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산업 연계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물류이동이 편리해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한 데다 원가 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출퇴근이 편리해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교통망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는 단기간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4월 고양시 덕은지구에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대장-홍대선(2030년 예정)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자유로 등 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진 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9월 아산탕정지구에 분양한 ‘더 콜럼버스 아산탕정’도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KTX와 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이 있고, 당진~천안고속도로 탕정IC(2022년 개통 예정)와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까운 점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교통이 우수한 입지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업무효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근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라며 “교통 개발이 예정된 곳이나 주변 산단 등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한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지식산업센터 ‘메타피아Ⅰ·Ⅱ’가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충남 유일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의 지식산업센터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메타피아Ⅰ’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약 4만7천여㎡ 규모에 창고 및 제조형 공장과 라이브오피스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메타피아Ⅱ’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천여㎡ 규모, 제조형 공장으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메타피아가 위치한 내포신도시는 교통, 주거, 자연환경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먼저, 홍성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응봉로, 충남대로, 도청대로를 통해 증곡전문농공단지, 응봉산업단지, 삽교전문농공단지 등 인접 산단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고속도로와 통하는 해미IC, 당진~영덕고속도로의 예산수덕사IC도 인접해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23년 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 구간, ’24년 예정) 등 굵직한 교통호재도 있어 개통 시 서울까지 1시간대로 도달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 주변으로 나루공원, 하산공원 등 녹지공간이 잘 갖춰져 있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공원 등 녹지 관련 휴게공간이 업무지 근처에 있는 경우, 쾌적한 업무환경으로 일의 능률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메타피아는 대부분 산단에 위치하는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혁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만큼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특히, 단지는 내포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에 있어 기업하기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사를 비롯한 120여개 행정기관 및 통합행정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첨단산업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일원 126만㎡ 부지에 산업시설용지와 산학협력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되며, 올해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산업시설은 전자·전기, 의료,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첨단 제조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며 산학협력시설은 프로그래밍, 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 문화산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내포 첨단산업단지에는 38개 기업과 기관이 유치됐다. 이 가운데 5개 제조 기업은 정상 공장 가동에 들어갔고, 9개 기업·기관은 공장과 연구소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4개 기업은 부지를 매입하고 착공 준비 중이다. 게다가 AL데이터 센터 유치,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KBS방송국 유치 등 각종 호재도 예정돼 있다. 이렇다 보니 내포신도시는 향후 서산, 예산, 아산, 당진 등 충청권 산업도시가 연계되는 지역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메타피아’는 라이브오피스, 기숙사 등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입주사를 고려한 공간설계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라이브 오피스와 스마트 드라이브인&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 제외), 화물용 엘리베이터, 물품 보관을 위한 지하창고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채로운 편의시설과 수준 높은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테라스(일부 호실 제외),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발코니, 세탁실, 취사실, 피트니스, 옥상정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지와 녹지와 공원이 바로 붙어 있고 인근 하천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하다.
‘메타피아’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취득세 50%, 재산세37.5% 등 각종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새로 매입한 경우 부가가치세 환급도 받을 수 있다. 기업 이전 및 신·증설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입주기업이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장기간 임대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소득도 기대할 수 있으며, 분양금액의 최대 70~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피아’는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