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남더힐 110억 찍었다… 1년 새 32.5억 ‘급등’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커진 서울 용산구에서 ‘한남더힐’이 100억원이 넘는 가격에 손바뀜됐다. 이는 1년 새 가격이 32억원 넘게 뛴 것으로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다.

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240㎡(전용면적)는 전날 110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5월 실거래가인 77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가격이 1년 새 32억5000만원이 급등한 것이다.

이 단지 다른 면적 물건도 높은 가격에 손바뀜되고 있다. 지난 16일 233㎡는 83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면적의 직전 최고가는 지난해 4월 59억5000만원으로 마찬가지로 1년 새 24억원이 훌쩍 뛴 것이다. 앞서 235㎡ 매물도 지난달 85억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해당 면적 직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한남동은 8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를 보유한 동네이기도 하다. 한남더힐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최고가 매매로 이름을 떨쳤고, 지난해에는 같은 동에 있는 파르크한남 전용 268.95㎡(2층)가 12월 13일 120억원에 팔리면서 아파트 최고 매매가 1위로 올라섰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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