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타이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에 판가 인상까지…비중확대 전략 유효'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7907억원, 영업이익 12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상회한 실적으로, 판가와 환율 효과로 시장 우려보다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대란, 반도체 부족 지속,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믹스 개선과 판가 인상,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료비와 물류비 증가, 국내공장 파업 이슈에 따른 비용 여파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원재료 비용 상승 및 경쟁사 가격 인상에 대응해 올 1분기 한국 3~10%, 유럽 4%, 북미 6~8% 가격을 인상했고 2분기 이후에도 유럽에서 4~10%, 북미에서 4%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을 론칭해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풀라인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균형잡힌 현지생산 포트폴리오로 물류비 상승 부담이 제한적인 가운데 믹스 개선과 판가(ASP)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코스트 안정화시 마진스프레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ASP 인상 시기에 비중을 높여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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