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행정 강화한 해남군, 군정 추진 ‘역점사업 이상無’

10월 완공 예정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 공사 만전 당부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19일 곽준길 해남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해남·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및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2일부터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현황 점검을 통한 누수없는 군정업무 추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군은 주요 사업장 20여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속도감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현장점검 첫 행보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찾은 곽 권한대행은 채정섭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업도시 진입도로 공사 현장을 찾아 차질없는 공사 완료를 당부했다.

해남군 산이면 대진리에서 영암군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10.83km 구간,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영암호를 다리로 건너 남해안 고속도로까지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기업도시 활성화에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상공리, 덕송리 일원 구성지구 2090여만㎡(632만평)을 포함하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3만 6600명, 1만 4640세대의 거주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이 새 정부의지역균형발전 15대 정책과제로 선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공약은 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탄소중립 클러스터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발전단지 등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에 국비 5,500억원,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전용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 3조 3500억원, 친환경 재생에너지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1조 524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48만여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지난해에는 77만 7846㎡(23만여평), 18홀 규모 솔라시도CC가 개장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구현, 태양광 기반 압축 쓰레기 처리시설 등 3년간 최대 2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국내 최대규모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탄소중립 일번지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곽준길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빈틈없는 군정 추진으로 민선8기를 착실히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향후 지역의 장기성장동력이 될 저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한치의 누수없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kh04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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