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 돌봄사업 대폭 확충한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다함께돌봄센터를 32개로 늘리는 등 아동 돌봄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데 이어 교육지원청, 경찰서, 대학교, 아동권리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먼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올 연말까지 100곳으로 늘리고, 다함께돌봄센터 3곳과 학교돌봄터 3곳을 추가 설치한다. 이럴 경우 다함께돌봄센터는 전국 최다인 3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곳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도 선도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아동학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1만6000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와 취학통지 대상 부모에게 배포한다.

시는 이외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형장난감도서관을 통한 육아지원서비스 강화한다. 특히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개관한 대형장난감도서관은 에어바운서, 미끄럼틀, 자동차 등의 대형장난감 600여 점을 대여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순신 시 아동보육과장은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듣고, 참여함으로써 성남의 13만여 명의 아이들과 그의 울타리인 부모님들이 함께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달 '아동의 목소리를 듣는 행복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한 4개 정책목표와 9개 정책과제를 담은 중장기 아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